깜깜한 어둠으로 물든 허공을 나는 작은 불꽃. 거대한 어둠 속 작디작은 점 하나 같은 나를 사람들은 개똥벌레라고 부르네. 그까짓 이름이야 아무려면 어때 다만 이것 하나만 알아주면 좋겠어. 나의 작은 몸 작은 가슴속에도 생의 기쁨과 슬픔 오롯이 깃들어 있음을.